배우 김우빈이 영화 ‘스물’(가제, 감독 이병헌·제작 ㈜영화나무 픽쳐스)에 출연을 확정했다.
10일 제작사에 따르면, 김우빈은 ‘스물’에서 이성을 향한 주체할 수 없는 혈기에 자신의 삶을 올인 한 백수 치호 역을 맡았다. 특히, 치호는 누구보다 현실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현재를 살아가는 능청스러운 현실주의자 캐릭터로, 그 동안 보여줬던 ‘나쁜 남자’에서 벗어나 코믹하고 신선한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우빈은 소속사 싸이더스HQ를 통해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예전부터 워낙 이병헌 감독의 각본들이 신선하고 재미있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대사들도 하나, 하나 다 입에 착 감기는 느낌이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나의 색다른 모습도 보여줄 때가 된 것 같아서 고심하다가 ‘스물’을 선택하게 됐다. 감독님을 전적으로 믿고 배우는 자세로 촬영하려고 한다”라며 “이전 작품들과는 완전히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린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