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쾌남은 지난 4일 방송된 아리랑TV '심플리 케이팝(Simply Kpop)'에서 최근 발표한 데뷔곡 '멋진 남자'를 불렀다. 이들은 '오스틴 파워'가 연상되는 빨간색과 파란색 의상을 입은 채 특유의 활력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그런데 댄서가 무대 중앙에 가져다놓은 미니 스탠드 마이크가 갑자기 바닥에 고꾸라지는 일이 발생했다. 정상적이라면 마이크를 세워 놓고 땅에 손을 짚은 채 엎드려서 불러야 할 부분이었다.
정턱과 오다길은 당황하지 않았다. 아예 함께 무대에 엎드려 노래를 불렀다. 신인임에도 재치있는 순발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전 세계로 방송되는 아리랑TV 프로그램 특성상 현장에는 외국인 관객도 많았던 가운데 슈퍼쾌남의 의연한 방송사고 대처 자세가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덕분에 해당 방송사고 영상은 SNS와 유튜브 등에 게재됐고, 이를 본 네티즌은 "미친 것 같다. 진짜 물건이다", "슈퍼쾌남 내 스타일이야. 방송사고가 오히려 자연스럽다", "똘끼 가득", "이런 그룹 처음 봤다"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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