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SBS 개그우먼 김승혜가 KBS 신입 코미디 연기자 공채 합격 소식을 전했다.
김승혜는 최근 자신의 스마트폰 메신저의 프로필을 “29기 김승혜입니다”라고 수정했다. 이는 KBS 개그우먼으로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그녀의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07년 김승혜는 SBS 9기 공채에 합격해 ‘웃찾사’의 미녀 개그우먼으로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그런 그녀가 자신의 8년 경력을 과감하게 내려놓고 KBS 신입으로 재도전을 한 것이다.
개그 프로그램 중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개그콘서트’의 입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개그계에서 김승혜가 어떠한 행보를 걸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KBS 미녀 개그우먼 김지민의 뒤를 이어 ‘제2의 KBS 미녀 개그우먼’이 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한편, KBS가 발표한 ‘2014 KBS 신입 코미디 연기자 공채’ 합격자 명단에 따르면 김승혜와 함께 SBS 공채 출신 이현정도 합격자로 이름을 올렸다.
↑ SBS 개그우먼 김승혜가 KBS 신입 코미디 연기자 공채 합격 소식을 전했다. 사진=김승혜 메신저 캡처 |
이러한 개그맨들의 KBS 쏠림 현상은 ‘생계형 개그맨’들의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인다. 이는 개그프로그램 중 독보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콘서트’의 입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