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 사진=에이핑크 앨범 발매 당일(3월31일/왼쪽) 음원차트와 현재(4월9일/오른쪽) 음원차트 비교 |
걸그룹 에이핑크는 그간 청순한 매력을 고수하며 대중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음원 역시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상큼함으로 무장했다.
전매특허인 청순 발랄한 매력을 뽐낸 타이틀곡 ‘미스터 츄’를 비롯해 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손나은, 김남주, 오하영 등 멤버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미디움 템포 댄스, 팝 발라드, 알앤비 등 총 6곡을 담고 대중들의 귀를 간질였다.
지난달 31일 정오 네 번째 미니앨범 ‘핑크 블러썸’(Pink Blossom)을 발표한 이후 타이틀곡 ‘미스터 츄’(Mr. Chu)는 발매 1시간 만에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 2위로 진입했다. 또 소리바다, 엠넷차트에서도 2위를 차지했으며 벅스, 지니, 올레뮤직에서는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음원차트는 박효신 ‘야생화’ 소유X정기고 ‘썸’ 브로 ‘그런남자’ 임창정 ‘흔한노래’ 투애니원 ‘컴백홈’ 오렌지캬라멜 ‘까탈레나’ 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 이선희 ‘그중에 그대를 만나’ 등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에이핑크는 이들의 틈을 비집고 들어가 성공적인 컴백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다.
타이틀곡은 히트곡 제조기 이단옆차기와 세이온의 합작품으로 사랑하는 연인과 나누는 첫 입맞춤의 두근거림을 표현한 팝 댄스곡이다. ‘미스터 츄~ 입술 위에 츄~ 달콤하게 츄~’라는 달콤한 노랫말이 남성 팬들은 물론, 여성 팬들의 귀를 홀린 것이다.
발매 당일은 물론 이들은 지금까지도 쟁쟁한 아티스트들 사이에서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멜론차트의 변화를 살펴보면 발매 당일 2위로 진입해 그 다음날인 4월 1일까지도 순위를 유지했다. 다음날인 지난 2일부터 5일까지는 매드클라운의 ‘견딜만해’(feat. 효린)에 밀려 3위에 머물렀으며, 6일에는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이선희의 ‘연인’을 부른 윤민수X신용재의 음원이 공개돼 3위 자리를 내주었다.
또 지난 7일 악동뮤지션의 1집 ‘플레이’(PLAY)가 공개된 이후 수록곡 ‘200%’ ‘기브 러브’(Give Love) ‘얼음들’이 상위권에 오르며 순식간에 7위로 밀려났다. 뿐만 아니라 9일 아이유의 지원으로 화제를 모은 신인그룹 하이포 ‘봄 사랑 벚꽃 말고’
새로 나온 신곡들에 조금씩 순위 전에서 뒤처지고 있지만, 에이핑크는 베테랑 가수들 사이에서 제법 선방하고 있다. 발매 후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치열한 상위권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들의 음원파워를 입증할 수 있는 셈이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