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는 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N스타와의 인터뷰 중 동안 비결을 묻자, 수줍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 사진=MBN스타 DB
1987년생인 천우희는 올해 28살. 그러나 ‘써니’ ‘우아한 거짓말’, 개봉을 앞둔 ‘한공주’까지 모든 작품에서 여고생으로 열연했다. 뽀얗고 동안미인인 덕분에 다들 어리게 본다. 이에 천우희는 “동안 비결은 딱히 없다. 내가 키도 작고 얼굴이 짧아서 그런 것 같다. 10대 역을 자주 하다 보니 마음도 어리게 먹으려고 한다. 어린친구들과 연기하고 그들을 보면서 젊어진 듯 하다. 현장에서 10대로 있다는 게 이유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천우희는 지난 7일 진행된 ‘한공주’ VIP 시사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녀는 “가족과 친구, 같이 연기했던 선후배를 다 초대했다. 그러나 아직 떨려서 피드백을 못 받았다. 다들 반응이 비슷한데, 나를 너무도 짠하게 바라보더라”며 “영화에 대한 평가를 듣고 싶은데 다들 고생 많았다거나 안쓰럽게만 바라봐서 궁금해도 물어볼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 사진=스틸
한편, 천우희가 열연한 ‘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친구를 잃고 전학을 가게 된 공주가 새로운 곳에서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나가려는 이야기를 담았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CGV무비꼴라쥬상과 시민평론가상, 제13회 마라케시 국제영화제와 제43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금별상과 타이거상, 제16회 도빌 아시아 영화제 심사위원상, 국제비평가상, 관객상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오는 4월 1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