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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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에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 중이다.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기 쉽지만,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승부를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우선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의 박유천은 극중 경호관 한태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그는 대통령을 지키는 와중에 화려한 액션장면과 함께 번뜩이는 추리력도 동시에 선보이고 있다.
특히, 그룹 JYJ 출신인 그는 드라마 ‘성균관스캔들’(2010), ‘미스리플리’(2011), ‘옥탑방왕세자’(2012),‘보고싶다’(2012~2013)에 이어 이번 ‘쓰리데이즈’등 꾸준히 작품속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멜로와 코믹을 포함한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 - 14일’에는 이미 ‘응답하라 1994’에서 인기를 확인한 B1A4(비원에이포)의 바로, 그리고 걸그룹 시크릿의 한선화가 있다. 극중 지체장애자 영규와 흥신소 직원 제니를 맡은 두 사람은 매회 온몸을 던지는 열연덕분에 극에 몰입도를 높이는데 일등공신이 되고 있다.
또한, 아침드라마 ‘나만의 당신’에는 ‘애프터스쿨’ 출신의 유소영이 눈여겨 볼만 하다. 앞서 드라마 ‘판다양과 고슴도치’등의 작품에 출연했던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구두디자이너 성아역을 맡아 톡톡튀는 연기를 선사중이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엔젤아이즈’의 3회 방송분부터는 빅뱅의 승리가 등장한다. 극중 충청도 출신으로 미국에서 자란 설정답게 그는 영어와 충청도사투리를 사용하면서 구급대원으로써 감초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9일부터 주말 밤 8시 45분에 방송 예정인 ‘기분좋은 날’에는 빅스의 홍빈과 레인보우의 고우리가 각각 고등학생 유지호와 당찬 여대생 한다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또한 ‘너희들은 포위됐다’ 후속으로 7월부터 방송 예정인 ‘괜찮아! 사랑이야’에서는 엑소의 디오(본명 도경수)가 극중 고교생 한강우 역으로
SBS드라마본부의 김영섭EP는 “최근 드라마에서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특히, 이들 모두 아이돌이라는 선입견을 떠올리지 않아도 될만큼 주어진 역할에 맞는 연기를 잘 소화해내고 있기 때문에 현재 출연작뿐만 아니라 향후 더욱 기대되는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