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포스터 |
1탄 격인 ‘가자 장미여관으로’는 여자 친구 민애와 함께 장미여관을 찾은 성수가 우연히 성상납 현장을 목격하게 되는 내용으로, 연예계 성상납 문제를 날카롭게 파헤쳤다. 특히 마광수 시집 ‘가자 장미여관으로’의 영화화, 연예계 성상납 문제, 배우 성은채와 여민정 등의 파격 노출 등으로 당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또한 ‘가자 장미여관으로’ 홍보를 맡았던 홍보사의 한 관계자는 “연극 ‘가자 장미여관으로’도 있었고, 마광수의 대표시집 ‘가자 장미여관으로’를 영화화했다는 점을 중점으로 홍보했다. 마광수의 작품들이 주로 19금이 많아 자연스럽게 19금 쪽으로 흘러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영화를 향한 높은 궁금증과 이파니 주연의 연극 ‘가자 장미여관으로’가 대학로를 뜨겁게 달궜음에도, ‘가자 장미여관으로’는 다소 좋은 흥행 성적을 내지 못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8307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때문에 ‘가자 장미여관으로2’의 개봉이 의아하고 궁금해진다.
‘가자 장미여관으로2’는 개봉 전 언론배급시사회 및 일반시사회를 진행하곤 하는 다른 영화와 달리 바로 극장 개봉이다. 장미여관에서 벌어지는 허락 받지 않은 네 남녀의 격정로맨스를 담아, 전편보다 더 발칙하고 흥미진진하다. 유명 배우의 출연은 아니지만 포스터가 주는 궁금증, 내용의 발칙함은 전편보다 눈에 들어온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우리 한 번 바꿔볼까’라는 의미심장한 문구가 돋보이고, 네 명의 남녀의 모습이 담겨있다. 검정과 흰색 옷으로 커플임을 알리지만 각자 다른 사랑을 표현해, 얽히고설킨 이들의 사랑을 알린다.
↑ 사진=포스터 |
‘가자 장미여관으로2’ 홍보를 맡은 한 관계자는 “‘장미여관2’는 1편의 내용과
이어 “영화 홍보에 있어 선정성이 강조될 수도 있어 언론배급시사회도 안하고 바로 극장 개봉을 진행했다. 현재 극장과 IPTV 동시 상영도 고민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