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승 감독 “‘10분’ 개봉 통해 관객과 의견 나누고 싶다”

[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감독 이용승이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용승 감독은 8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10분’(감독 이용승·제작 (주)타이거시네마 , 단국대학교 김동호)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안정적인 직장을 주요공간으로 잡는 게 이야기와 맞더라. 주인공의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안정적이면서도 불안정한 공간으로 설정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영화 배경을 언급했다.

그는 이어 “김동호 위원장님이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든든했다. 그러나 힘든 부분도 있었다. 김동호 위원장님 덕분에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것 아니냐는 말도 있었지만,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고 모든 의혹이 풀렸다. 영화 제작 동안 위기도 있었지만 꼭 ‘10분’을 완성하고 싶었다”고 김동호 위원장에 얽힌 일화도 밝혔다.

이 감독은 또 개봉을 앞둔 소감도 말했다. 그는 “부산영화제 상영 당시 다양한 의견을 나눈 게 기분이 좋아 그런지 빨리 일반관객을 만나고 싶고 그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고 덧붙였다.

↑ 사진=포스터

한편, ‘10분’은 출근을 인생의 목표로 삼는 이들을 위한 폭풍공감 현실밀착형 직장생활백서로 10분 안에 운명을 결정해야 하는 남자의 웃픈(웃기고 슬픈) 이야기를 담았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국제영화평론가 협회상’ ‘KNN관객상’ 수상, 2014 제20회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황금수레바퀴상’ ‘INALCO 스페셜 페이버릿상’ 수상, 제39회 서울독립영화제와 2014년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38회 홍콩국제영화제, 제12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오는 24일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