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급사 측은 7일 “온라인에 새로운 예고편이 공개될 때마다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영화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며 “이러한 관객 성원에 부응하고자 개봉일을 다시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2012년 개봉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속편. 전편보다 더욱 화려하고, 풍성해졌으며, 로맨스는 더욱 깊어졌음을 예고했다.
실제로 마크 웹 감독은 3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 기자회견에서 “전작과 다른 점은 액션과 스케일”이라며 “전편에서 해본 액션 연출로 자신감이 붙었다. 무엇보다 어릴 적 만화를 보면서 느낀 판타스틱하고 신기한 기분을 재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그 만화 세상은 매우 크고 웅대했다. 하지만 친밀한 인간관계가 그 모든 스펙터클의 바탕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작자인 아비 아라드는 “1편을 갖고 한국을 찾았을 때 환대를 받았다”며 “어쩌면 다음 속편은 한국에서 촬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웹 감독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엔딩 크레딧에 한국 노래를 삽입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는 깜짝 소식을 전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피터 파커(앤드류 가필드)가 스파이더맨 삶에 적응한 가운데 뉴욕 중심부가 정전 되면서 모습을 드러낸 악당 일렉트로(제이미 폭스)와 대결, 위기에 처한 연인 그웬 스테이시(엠마 스톤)와 뉴욕 시민들을 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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