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SBS 드라마와 제목이 똑같은 영화 두 편이 동시에 개봉해 화제다.
SBS 드라마인 월화 ‘신의 선물 - 14일’과 수목 ‘쓰리데이즈’는 각각 지난달 3일과 5일에 첫 방송됐다. 두작품 모두 장르물이라는 특성과 함께 현재 범인을 찾아가는 스릴있는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시청자들의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스크린에서도 드라마 제목과 똑같은 영화가 무려 두 편이나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우선 드라마 ‘신의 선물 - 14일’과 똑같은 제목인 이은주, 전수진, 김영재 주연의 영화 ‘신의 선물’이 오는 10일 개봉을 앞두고 있고, 지난 3일에는 드라마 ‘쓰리데이즈’와 제목이 같은 케빈 코스트너와 엠버 허드 주연의 영화 ‘쓰리데이즈 투 킬’이 있다.
드라마 ‘신의 선물 - 14일’의 경우 수현(이보영 분)이 우연찮게 14일 전으로 타임워프되었다가 의문사 당한 자신의 아이 샛별(김유빈 분)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그리고 영화 ‘신의 선물’은 간절히 아이를 원하는 여자와 아이를 지우려는 소녀의 운명적인 만남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공교롭게도 두 작품은 아이가 모티브가 되었다.
그런가 하면, 영화 ‘쓰리데이즈 투 킬’의 경우 뇌종양 판정을 받은 비밀요원 에단 러너(케빈 코스트너)가 3일 내에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면 병을 고칠 수 있는 시약을 받는 스토리로 꾸며졌다. 공교롭게도 두 작품은 스릴러에다 호쾌한 액션이 가미되면서 시청자와
이에 대해 SBS드라마관계자는 “이처럼 드라마와 영화에 같은 제목이 동시에 두 작품이나 등장하는 데다 스토리의 큰 줄기 또는 장르까지 비슷한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그래도 이런 신기한 제목 인연덕분에 서로 윈윈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