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심형래는 6일 JTBC '전진배의 탐사플러스'에 출연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서울 촬영 현장을 다녀온 사실을 언급하며 "어벤져스 못지않게 '디워2'도 잘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영화 '디워'로 할리우드에 입성해 관심을 받은 바 있는 그는 "'디워2' 가제는 '리턴스 오브 더 드래곤'으로 시나리오가 80% 정도 완성됐다"고 말했다.
심형래는 '디워' 이후 '라스트 갓파더'가 흥행에 실패하는 등의 이유로 지난해 3월 개인파산 선고받은 뒤 170억 원의 채무를 탕감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자신이 운영하던 영구아트무비 직원의 임금 체불 등과 관련해 완벽히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심형래는 이날 방송에서 "감독료를 받으면 제일 먼저 변제 해주고 시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원룸에 혼자 지내고 있다"는 그는 "혼자 담배를 피우면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도 계신다. 악수하면서 기운내라고 할 때 눈물 날 정도로 고맙다"는 근황도 공개했다.
그는 또 여자들과 술집에서 찍은 사진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아는 사람이 나이트클럽 오픈했다고 오라고 하는데 안 갈 수 없었다. 팬들이 사진 찍어달라고 하는데 안 찍을 수 없었다"며 "그 중 미성년자가 있었는데 찍기 전에 주민등록증을 보자고 할 수도 없다.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형래는 영구아트 직원 43명의 임금 및 퇴직금 8억9000여만원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기소돼 지난해 10월 항소심에서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재판에서 변제 의지를 확고히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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