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현중 “소녀시대 공개연애 응원, 성숙한 모습 기대”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김현중이 ‘공개 연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김현중은 최근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가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소녀시대를 비롯해 아이돌의 공개 연애가 많아졌는데?”라는 물음에 “보기 좋다. 기쁜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아이돌’이라고 해도 이젠 20살 넘은 성인들”일며 “우리 사회에서 아이돌의 연애에 무언의 ‘죄의식’ 같은 걸 느끼게 하는 게 있다. 그런 게 없어지고 있는 추세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연예인은 결국 자기의 분야에서 그게 노래든, 연기든 성숙된 표현력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그들의 발전된 연기, 음악을 보려면 성숙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오히려 공개 연애 후 더 자연스럽게 활동할 것 같다”며 “좋은 에너지로 발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그러면서도 “만약 애인이 생긴다면 공개하겠냐”는 질문에는 “상대방을 위해 최대한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사진이 찍히거나 하면 어쩔 수 없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상대방 여성을 지켜줘야 할 것 같다”면서 “남자 보다도 여자는 그 ‘누구의 여자친구’라는 수식어가 너무 오래 따라다니는 것 같다. 결혼할 정도의 확고함이 생긴 게 아니라면 지켜주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재 여자친구가 있냐”는 말에 “당연히 없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감격시대’는 무려 10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감성 느와르. 1930년대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사랑과 우정, 애국과 욕망에 아파한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드라마 초반 작가 교체 및 여주인공 진세연의 겹치기 출연 논란, 출연료 미지급 문제까지 대두되면서 끈임 없는 잡음에 곤혹을 치렀다.
그럼에도 불구, 주연으로 나선 김현중은 데뷔 이래 가장 남성적인 모습으로 변신해 이목을 끌었다. MBC ‘장난스런 KISS’ 이후 4년 만에 복귀, 이전보다 안정된 연기와 수준급 액션 연기로 선보여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