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연재 금메달 / 사진=MK스포츠 |
손연재는 6일 새벽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개인종합 둘째 날 경기에서 곤봉 17.550점, 리본 17.950점을 받아 네 종목 합계 71.200점으로 벨라루스의 스타니우타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개인종합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서 처음으로 FIG 월드컵 개인종합 금메달을 건 손연재의 전략은 어린 나이의 다른 선수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성숙미를 강조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손연재는 올 시즌 후프 종목의 음악으로 루드비히 민쿠스(오스트리아)의 발레 '돈키호테'의 곡을, 볼 종목 음악으로는 마크 민코프(러시아)의 '사랑을 포기하지 말아요'를 선택했다.
곤봉 종목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파트리지오 부안느(이탈리아)의 곡 중 흥겨운 '루나 메조 마레(바다 위에 뜬 달)'를 골랐고, 리본의 새 음악으로는 이국적인 아라비아풍의 '바레인'을 채택했다.
올해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 음악에 맞춰 열정적인 '아라비아의 무희'로 변신했다.
심판으로 동행한 서혜정 대한체조협회 기술부위원장은 "리본에서 '아라비아의 무희'로 변신한 것이 좋은 평을 들었다"며 "손연재가 지난해보다 성숙미를 표현하는 능력이 전반적으로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금메달을 차지한 손연재는 “리듬체조를 시작하고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개인종합 금메달을 따게 돼 개인적으로도 정말 기쁘고 또 앞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아직
손연재 금메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손연재 금메달 역시 손연재다!” “손연재 금메달 대한민국 스포츠 스타로 발 돋움 했네” “손연재 금메달 실력도 좋고 이쁘고 부럽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