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가시
▲ 감독: 김태균
▲ 배우: 장혁, 조보아, 선우선
▲ 장르: 서스펜스 멜로
▲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시간: 118분
▲ 개봉: 4월 10일
STP전략
▲ S(Segmentation, 세분화)
- 이슈가 되는 영화를 예매하고, 관람하는 적극적인 구매자형
-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변신을 선호하는 고객
- 여러 장르가 혼합된 독특한 영화를 찾는 고객
- 영화에 무관심한 고객층
▲ T(Targeting, 타깃 선정)
- 장혁의 연기변신과 신예 조보아에 호기심을 갖고 있는 20~30대 남성과 여성
- 서스펜스 멜로물에 관심 있는 20~30대 남성과 여성
- 입소문 마케팅에 효과적인 30~40대 여성
▲ P(Positioning, 위치)
- 믿고 보는 장혁의 연기변신과 신예 조보아의 앙상블, 독특한 장르를 통한 그들의 시너지
- 여고시절 선생님을 짝사랑한 경험이 있는 30-40 여성 관객들의 향수 자극
SWOT분석
▲ S(Strengths, 강점)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강렬함을 선사한 장혁의 연기변신과 만삭의 주부 역할을 잘 소화한 선우선은 이 영화에 빛과 소금 같은 존재이다. 또 250:1의 경쟁률을 뚫은 뉴 페이스 조보아 역시 신선하고 상큼하다. 여기에 매 작품마다 장르 불문 탁월한 연출력을 자랑한 김태균 감독과 장혁이 13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 점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 W(Weaknesses, 약점)
비현실적이고 억지스런 설정과 개연성 없는 스토리 전개는 이 영화가 가진 약점이다. 준기의 잠깐의 관심에 사랑의 감정을 넘어 집착하며 무서운 존재로 돌변하는 영은의 모습은 설득력이 약하다. 또 위협적인 영은을 대처하는 준기와 유진 부부의 모습도 극단적이며 공감하기 어렵다. 특히 살인과 낙태 등 극단적인 설정은 불편함을 유발했다. 김태균 감독은 서스펜스 멜로란 독특한 장르를 내세웠다. 하지만 멜로와 스릴러, 호러까지 각각의 장르는 조화되지 못한 채 겉돌았다. 팽팽한 긴장을 유지해야 하는 장면에선 실소가 나오며 흐름의 맥을 끊었다.
▲ O(Opportunities, 기회)
‘가시’는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 집계 결과, 30~40대 여성 관객층 예매율이 71%로 남성 관객층 29%를 압도했다. 이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통해 카리스마와 성실하고 친근한 매력까지 뽐낸 장혁의 매력에 여성 관객들이 전폭적으로 신뢰하며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화의 주 관객층으로 흥행의 성패에 작용하는 하는 입소문을 좌지우지하는 여성들의 높은 예매율은 ‘가시’에게 고무적인 현상이다. 또 최근 극장가를 장악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의 흥행세 역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잦아들 것으로 예상되고, 같은 시기 개봉작 중 주목할 만한 블록버스터가 없는 점도 호재다.
▲ T(Threats, 위협)
‘선 오브 갓’ ‘헤라클레스 : 레전드 비긴즈’ ‘방황하는 칼날’ 등 같은 날 개봉되는 국내·외 신작들은 ‘가시’에게 있어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다른 영화들이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기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