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첫 방송된 김순옥 작가의 신작 ‘왔다 장보리’는 친딸과 양딸이라는 신분의 뒤바뀜으로, 극도의 갈등 상황에 놓이게 되는 두 딸과 두 어머니의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다.
‘왔다 장보리’를 집필하는 김순옥 작가는 ‘아내의 유혹’ ‘천사의 유혹’ ‘다섯 손가락’ 등의 작품을 통해 파격적인 설정과 스피디한 전개로 매 작품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히트작가 반열에 올랐었다.
드라마 준비 단계에서부터 “밝고 따뜻한 드라마를 쓰고 싶다”고 여러 번 의지를 밝혔다는 김순옥 작가의 말과는 달리 ‘왔다 장보리’는 처음부터 친딸과 양딸이 바뀌었다는 출생의 비밀과 갑자기 사라진 아이, 밝고 착한 주인공 그런 그녀와 반대되는 욕망을 가진 악녀 등 초반부터 강렬했다.
가족 이야기 외에도 ‘왔다 장보리’의 또 다른 볼거리는 바로 한복이었다. 극의 리얼리티를 위해 서울 사직동 모 재단의 사옥과 삼청각을 극중 한복명가 ‘비술채’로 한 ‘왔다 장보리’는 무형문화재 김수미 역의 김용림과 그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김혜옥과 양미경 등이 선과 색이 고운 한복을 입고 촬영에 나서며 보는 맛을 더했다.
연출을 맡은 백호민 PD는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왔다 장보리’는 막장이 아닌 가슴 따뜻한 가족이야기다. 꼬여버린 인생에서 네 모녀가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이라는 것은 어떻게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