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YMC엔터테인먼트(이하 YMC엔터)에 따르면 상추의 정확한 진단 병명은 ‘우측 어깨관절 전방와순 손상(bankart injury)과 불안정성 활액막염 및 점액낭염’이다. 수술 후 증세가 더욱 악화돼 지난해 10월 말 '전신마취하 어깨관절경을 이용한 활액막 제거술 관절와순 변연 절제술 및 유착박리술’을 시행했다.
발목도 문제다. 그는 지난해 6월 훈련 중 우측 발목에 군 신체등급 4급 판정을 받았을 정도로 부상을 당해 수 차례 진료를 받았다. 이후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병명은 ‘이단성골연골염, 전방출동증후군, 전거비인대파열’이다. 이 때문에 그는 올해 1월 ‘관절경적 골극제거술, 미세천공술, 전거비인대봉합술’을 시행 후 물리치료 및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YMC엔터는 "두 부위 모두 우측에 손상을 입었기 때문에 보조기 착용과 재활치료가 필요했다"며 "통증이 더 심했던 우측 어깨 치료를 먼저 시행한 뒤 우측 발목을 순차적으로 치료해야 했다. 일반적으로도 교통사고 등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두 부위를 한번에 수술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입원 기간도 YMC엔터 측은 적극 해명했다. YMC엔터는 "군 병원 측에 확인한 결과 보통 진단을 받으면 80~90일 정도 치료·재활기간을 갖게 된다. 두 차례 수술을 연이어 시행한 상추의 경우 6개월에 가까운 입원 기간은 특혜가 아닌 적법한 기간"이라고 확인했다.
또 YMC엔터는 "상추의 퇴원 예정일은 3월 28일이었으나 그 시기 해당 부대가 훈련을 나가는 관계로 해당 부대 요청에 의해 퇴원을 연기하게 됐다"고 일부 과정을 전했다.
끝으로 YMC엔터는 상추의 입대 전 건강 상태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실제로 상추는 입대 전 어깨 부상으로 인해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상추 본인의 의지에 따라 약 1년 간 치료 끝에 현역으로 입대했던 터다.
YMC엔터는 "계속되는 훈련과 작업으로 인해 입대 전부터 치료를 받았던 우측 어깨의 증상이 재발됐고, 점차 악화돼 결국 치료가 시급했던 지경"이라며 "상추는 비록 좋은 건강 상태는 아닐지라도 의병전역 없이 끝까지 군 복무를 마치겠다는 의지로 재활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YMC엔터는 이어 "상추는 건강 상태에 따른 진단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일 뿐 특혜나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장기간 입원하고 있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며 "그가 전역하는 날까
앞서 상추는 연예병사로 복무해오다가 기강 해이 문제로 징계를 받았다. 연예병사 폐지 후 일반병으로 15사단에 재배치 됐다. 그러다가 지난해 10월부터 국군춘천병원에 입원 중인 그를 두고 이날 오전 한 매체가 복무 기피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