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측 “아나운서 인사이동, 고위직급 업무 재조정일 뿐”

[MBN스타 남우정 기자] KBS가 아나운서 인사 이동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신관 국제회의실에서 2014 TV 봄개편 설명회가 열렸다.

전진국 편성 본부장은 “최근 아나운서 인사 이동은 특별한 의미가 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감사원 결과에도 나왔듯이 고위직들의 업무 성과에 대한 평가를 통해 비효율적인 상황을 줄이려고 했다. 회사에선 KBS 고위직급에 대한 업무 재조정 계획일 뿐이다. 그 방침에 의해 인사 이동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전 본부장은 “인사이동한 아나운서들 모두 충분한 역할을 해냈다. 충분히 다른 일도 할 수 있는 역량이 있기 때문에 이동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KBS는 2일 조건진, 전인석, 서기철 등 KBS 스포츠 아나운서들을 전문성과 전혀 거리가 먼 수원센터운영부와 지영정책실 등으로 발령을 내 논란이 된 바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