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채 “‘시선’ 덕분에 작년 한해 누구보다 뜨겁게 보냈다”

[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서은채가 촬영 당시의 고충을 밝혔다.

서은채는 3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시선’(감독 이장호·제작 크로스픽쳐스(주), 드림타워)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처음에 올로케이션이라 음식적인 부분을 걱정했다. 그러나 한식위주의 밥 차가 다행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또한 날씨가 더울 것이라 예상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더위를 느꼈다. 또한 폭우를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기도 했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봤다. 긴장으로 시작해 자연이 주는 공포를 느꼈다. 좋은 장면이 나왔지만 잊을 수 없다”며 “작년 한해는 그 누구보다 ‘시선’으로 뜨겁게 보냈다. 그러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은채는 이장호 감독에 대한 애정도 보였다. 그녀는 “감독님이 영화계의 거장이라 어려웠는데 막내 딸처럼 잘 대해주셨다. 난 촬영 중간중간 지쳤는데 감독님은 지치지 않더라. 정말 존경스럽다”고 설명했다.

↑ 사진=MBN스타 DB

서은채는 ‘시선’에서 자유분방하고 당당한 성격의 이하나 역을 맡았다.

‘시선’은 이장호 감독의 19년만의 신작이자 지난해 진행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해외여행 중 피랍된 9인의 한국인, 생사의 기로에 선 그들의 갈등과 상황을 그렸다. 오는 17일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