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신세계' 캡처 |
↑ 사진=MBN'신세계' 캡처 |
MBN '신세계' 종편 시청률 1위…"대한민국 장례문화는 인신매매" 충격 폭로!
지난 2일 방송된 MBN 인생고민 해결쇼 '신세계'에서 충격적인 대한민국 장례문화의 실상을 파헤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날 MBN '신세계' 시청률은 3.24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입가구 기준)를 기록, 케이블 전체 수요 예능 프로그램 최강자 자리에 우뚝 섰습니다. 또 MBN '신세계'는 다른 경쟁 종편 예능 프로그램과 확연한 시청률 격차를 보이며 종편 동시간대 1위는 물론 MBN '나는자연인이다'와 함께 유일하게 3%대를 기록하며 전체 케이블 예능 일일 순위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날 동시간대에 방송된 jTBC '한국인의뜨거운네모'는 1.123%, 채널A '남북소통버라이어티이제만나러갑니다<재>'는 1.465%, TV조선 '강적들'은 2.035%에 그쳤습니다.
이번 방송에서는 사미자, 왕종근, 조혜련, 이경애, 김태훈, 지상렬, 이선진 등이 출연해 "조상 묘를 빚 내서라도 단장해야 하느냐"는 시청자 의뢰인의 고민에 대해 토론을 이끌었습니다. 이뿐 아니라 묏자리에 관한 풍수지리전문가와 장례전문가가 말하는 대한민국 장례문화의 허와 실을 담아 안방극장을 경악케 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날 방송에서는 장례전문가 임준확이 서민들의 숨통까지 조이는 장례문화의 실상을 낱낱이 고해 MC 김경란을 비롯한 신세계 패널진, 방청객들을 패닉에 빠지게 했습니다. 미국, 유럽 등이 1인당 국민소득의 약 15%를 장례비용으로 쓰는데 반해, 대한민국 표준 장례비인 1071만원은 우리나라 2013년 1인당 GNP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금액이라고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 장례비로 빚더미를 떠안게 된 후 자살까지 이르는 사례들을 소개, 듣는 이들의 말문을 막히게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유족들을 상대로 수백 만원에서 1억대에 육박하는 '황금 수의'까지 판매가 되고 있는 현실에 대한 비판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보증서까지 첨부된 '황금 수의'에 들어가는 금값은 달랑 1천원에 불가한 경우도 허다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특급 호텔 예식 비용을 가뿐히 넘어서는 하루 장례식장 임대료, 납골당 안치비는 3백만원에서 1억, 수도권 수목장의 소나무 한 그루 비용이 1억 원에 달하는 등 장례 절차 곳곳에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장례전문가 임준확은 "대한민국에는 효 사상이 깊다. 부모님의 마지막이니까 잘 모셔야겠다 그런 걸 가지고 바가지를 씌우는 게 기본적인 내용"이라며 자식들의 효심을 상술로 이용하는 비정한 현실을 꼬집었습니다.
특히 장례전문가가 밝힌 상상을 초월하는 장례식장 1인당 식대는 모두를 '멘붕'에 빠뜨렸습니다. 장례전문가 임준확이 "(장례식장 식대는) 1만 5천원에서 3만원 정도"라고 밝히자, 김태훈이 "일회용 그릇에 나오는 데워지지도 않은 다 식은 밥이 3만원이라고요?"라고 어이없어 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장례전문가가 "추가로 드시면 2인분을 드신 거라 4만원 어치를 드신 거다"라고까지 밝히자, 패널들은 놀라움을 넘어 실소까지 터뜨렸습니다.
그런가하면 장례전문가는 '사전장례의향서(작성자가 자신의 사후 부고(訃告) 범위, 장례 형식 등 당부 사항을미리 적어 놓는 일종의 유언장)' 등을 이용해 다가올 죽음을 차분히 준비하고 상술에서 벗어난 올바른 장례문화를 지향해나갈 것을 주장했습니다. 이에 신세계 MC 김경란은 "우리 국민들이 이건 묻어둘 게 아니라, 올바른 장례문화를 위해 조금 아프더라도 수면 위로 끌어내서 조금 더 투명하게 만들어가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마무리하며 허례허식이 깃든 장례 문화에 일침을 날렸습니다.
시청자들은 "장례식 비용 왜 이렇게 비싸나 했더니 다 이유가 있었네요. 가족을 잃은 슬픔을 상술로만 이용하다니" "나부터 달라지자 하기엔 아직
한편, MBN 인생고민 해결쇼 '신세계'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