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속 악동뮤지션은 한 숲에서 노래를 부른다. 이찬혁의 기타 연주에 맞춰 서로 음정·박자 등 호흡을 맞춰보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을 통해 악동뮤지션 데뷔앨범에 수록된 4곡을 엿볼 수 있다. 앨범 타이틀곡 중 하나인 ‘200%’를 비롯해 ‘인공잔디’, ‘얼음들’, ‘작은별’이 그것이다.
'200%'는 이찬혁의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기타 연주와 남매의 조화로운 하모니가 인상적이다. ‘인공잔디’는 ‘나에게는 해도 물도 필요하지 않아. 그런 거 없이도 배부르게 살 수 있으니까. 나에게는 시들 걱정 필요하지 않아. 밟히고 뭉개져도 내 색을 잃지 않으니까’와 같은 참신한 가사가 귀를 사로잡았다.
또 다른 타이틀곡 ‘얼음들’은 여운이 느껴지는 멜로디와 '어른들이 미로와 같다'고 노래한다. ‘작은별’은 ‘반짝반짝 작은 별님 날 조금만 비춰주세요. 이제 어때 좀 봐줄 만은 한가요. 동쪽 하늘 서쪽 하늘 둘러보면 모든 하늘은 그렇게 날 향해 있다죠’라는 후렴구가 공개됐다.
지난해 SBS ‘K팝스타 시즌2’에서 우승을 차지한 악동뮤지션은 참신한 발상의 자작곡과 매력적인 보컬로 화제를 모았다. 세상에 때묻지 않은 원석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YG에 둥지를 튼 이들이 어떤 음악을 들고 나올 지 관심사다.
악동뮤지션은 오는 7일 앨범을 발표한다. ‘K팝스타’에서 우승한 지 정확히 1년 만이다. 앨범에 수록된 11곡은 이찬혁이 모두 작사·작곡·프로듀싱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틀곡은 ‘200%’와 ‘얼음들’ 그리고 음원사이트에서 팬들로부터 가장 사랑받은 곡 등 총 3곡이 된다. 데뷔 무대는 6일 방송되는 ‘K팝스타 시즌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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