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효연 경찰 조사 … 욱 하는 성격 '탈났네'

↑ 사진=소녀시대 효연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효연이 폭행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0시 30분쯤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지인의 집 2층에서 효연의 친구로 알려진 A씨는 장난치던 효연의 손에 눈 주위를 맞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효연은 1층으로 투신할 것처럼 장난을 쳤고, A씨가 그녀를 제지하려다 맞았고 밝혔다. A씨는 효연의 무모한 행동에 화가 나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에서는 “일단 신고가 돼 입건 처리했지만 사건 자체가 해프닝 수준이라 ‘혐의없음’이나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 될 것 같다”고 전했다.
SM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 보도자료를 통해 “효연이 지인과 함께 한 자리에서 장난이 과해져 오해가 생겼다. 상대방과 바로 오해를 풀었고 해프닝으로 끝났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경찰에서 심한 장난을 치지 말라는 주의를 받았고, 앞으로 오해 받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는 효연이 스스로 성격을 언급한 과거 발언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지난달 17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했던 효연은 “태연과 너 죽고 나 죽고 한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태연은 “‘Gee’ 첫 방송 날이었다. 효연이 얼굴이 잘 나온 첫 번째 녹화 때 내 인이어가 빠지는 바람에 그림이 별로 안 예쁘게 나왔다. 그래서 사전 녹화를 두 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효연은 “솔직히 자기 화면을 보고는 하는데 (내가 예쁘게 나왔던 컷이 없어져) 태연이 미웠었다. 태연이 실수를 그냥 넘어가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에 싸우게 됐다”며 “나는 욱하기 때문에 마음에 안 들면 우선 지르고 본다. 뒤에 가서 훈훈하게 마무리하지만, 그 당시 불이 활활 타올랐다”라고 다혈질 성격을 털어놨다.
효연 경찰 조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녀시대 효연, 한 성격 하는구나” “소녀시대 효연, 성질 다스릴 줄도 알아야 진정한 스타” “소녀시대 효연, 앞으로 조심하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