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주 하루 만에 검거 / 사진=MBN뉴스 |
'도주 하루 만에 검거'
도주 하루 만에 검거된 정동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정동원은 1일 오후 9시 10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 유흥가 노상에서 잠복하던 부산 연제경찰서 소속 강력팀 (팀장 김성일)에 붙잡혔습니다.
이날 경찰은 잠복근무 중 다리를 절뚝거리며 걸어오는 정동원을 발견했고, 삼단봉으로 제압한 뒤 곧바로 붙잡았습니다. 정동원은 전날 병원에서 달아난 후 연산동 유흥가에서 술을 마신 뒤 모텔에 투숙했습니다.
경찰서로 압송되던 정 씨는 고함을 지르고 거칠게 욕설을 하는 등 불안정한 상태를 보였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실제로 취재진 앞에서 피고인은 "자수하려고 했다"며 억울한 심정을 알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경찰은 "자수하려면 왜 도망을 가겠냐"며 단호하게 일축했습니다.
경찰은 여분의 옷들을 담은 쇼핑백을 갖고 있던 정황으로 정 씨가 장기도피를 준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정동원은 지난해 2월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호텔에서 술집 여종업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때리고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아 구속됐습니다.
그는 1995년부터 최근까지 폭행과 상해, 살인죄 등으로 18차례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고 인격장애와 충동장애 등으로 장기간 병원치료를
경찰은 정 씨의 추가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부산구치소에 재수감시켰습니다.
도주 하루 만에 검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도주 하루 만에 검거 역시 부산경찰이다 더 오래 안걸려서 다행이네" "도주 하루 만에 검거 이런 사람들 무서워서 어떻게 살아" "도주 하루 만에 검거 하루만에 잡혀서 다행이네 진짜"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