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인터뷰 논란’에 휩싸인 함익병이 논란 후 첫 공식석상에서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함익병은 1일 오후 서울 JTBC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뜨거운 네모’ 제작보고회에서 “일찌감치 섭외는 받았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아 합류하지 못할 뻔 했다. 시간의 여유가 생겨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논란이 된 부분을 다시 언급하는 게 사실 부담스럽다. 이 부분에 대해 계속 해명을 하다 보면, 이제는 방송이 아닌 집에서 쫓겨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운혁 PD는 이에 “이경규 유세윤 조합을 우선적으로 만든 방송”이라며 “상황에 따라 재미 없다면 하차시킬 것. 그를 둘러싼 논란을 특별히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위트 있게 받아쳤다.
함익병은 “여 PD의 이 같은 말이 서운하지 않냐”는 진행자의 말에 “그렇다면 할 수 없지만 내가 하차하고 나면 시청률은 떨어지더라”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진행자는 “큰 일을 겪고나니 함익병씨가 더 단단해 진 것 같다”고 수습했다.
앞서 함익병은 ‘월간조선’ 3월호 인터뷰에서 “독재가 왜 잘못된 거냐. 플라톤도 독재를 주장했다. 더 잘 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고 본다”,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권리의 4분의 3만 행사해야 한다” 등의 발언을 해 도마에 올랐다. 시청자들의 잇단 하차 요구로 지난 20일 SBS ‘백년손님-자기야’에서 하차했다.
‘뜨거운 네모’는 최신 정보, 유행, 경향 등 대한민국 가장 핫한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는 신개념 토크쇼다. 앙케이트 조사 등을 통해 대중이 가장 관심 있는 최신 트렌드에 대해 논한다. 이경규 유세윤과 함께 함익병, 최유라, 황상민이 출연한다. 4월 2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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