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이 연이은 패전 소식과 승냥이에 대한 배신감에 미쳐갔다.
지난 31일 방송된 MBC ‘기황후’에서는 술에 찌든 타환(지창욱)이 연이은 패전소식에 분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타환은 만취한 상태로 패장들을 만나러 갔다. 그는 백안(김영호)을 바라보며 “또 패전 소식이란 말이냐”고 날카로운 눈빛을 쏘았다. 이에 승냥(하지원)은 타환에게 “오늘도 술을 마셨습니까?”라 질책했고 타환은 잔소리를 하지 말라며 냉정하게 답했다.
백안은 이번 패배는 지원병을 보내지 못한 탓이라며 패전 장수를 감쌌지만, 타환은 탈탈(진이한)의 칼을 빼 들어 장수를 단칼에 죽였다.
이어 “이자가 아주 큰 실수를 했소. 이놈이 내 술맛을 떨어지게 했네. 감히 황제의 기분을 상하게 하다니. 죽어 마땅하지 않은가”라며 피묻은 얼굴로 실성한 모습을 내
한편, 타환은 사랑했던 여인 승냥이 왕유(주진모)와 내통했다 생각하고, 점점 총기를 잃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기황후 42회를 접한 누리꾼들은 “기황후 42회, 지창욱 갑자기 실성했어” “기황후 42회, 다 승냥이 때문이야” “기황후 42회, 광기어린 모습 무서웠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