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대중문화부] ‘힐링캠프’에서 오현경이 그간의 힘들었던 삶을 모두 털어놓았다.
3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오현경은 과거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됐을 때부터 현재 싱글맘으로 살아오기까지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 사진=힐링캠프 방송캡처 |
◇ 악관절 수술 3 번 “생사 넘나들었다”
오현경은 계속해서 보톡스를 맞아야하는 이유로 악관절 수술을 들며 “예뻐지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너무 아파서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하고 나니 입이 1cm도 벌어지지 않더라. 아픈데 병원도 못 가고 있었고, 매니저였던 분이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고 국내에서 악관절 수술을 하다 실패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고통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인의 권유로 미국으로 건너간 그녀는 또 다시 수술을 감행해야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무려 세 번에 걸쳐 악관절 수술을 해야 했다.
그녀는 “수술이 끝나고 나서 잘못된 소문을 들을 때마다 억장이 무너졌다. 방송에 복귀했을 때 나는 30대 후반이었다. 옛날 얼굴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이 달라진 내 모습이 어색했던 거다”라며 속상해 했다. 또 그녀는 “당시 정말 많이도 울었다. 대사는 잘 안 되고, 연기도 안됐다”고 덧붙였다.
◇ 10년의 공백 “다시 바닥으로 떨어질까 두려웠다”
오현경은 10년이 공백기간을 보내던 당시 “상처받는 것이 두려웠다. 다시 바닥으로 떨어질까 겁이 났다”며 연예계가 아닌 다른 길에서 꼭 성공하겠다는 마음가짐이었다.
하지만 당시 그녀의 한 지인은 “하고 있는 그 일에서 일어서야 성공이지 딴 길에서 성공한 것은 성공이 아니다”라고 충고했고 그녀의 생각을 바꾸게 했다.
이에 오현경은 “그러던 찰나에 문영남 선생님이 얼굴을 보자고 하셨다. 이야기를 나눈 뒤 손을 잡으시면서 ‘어려운 거 다 지나갔다. 이제부터 잘 될 거다’고 하시더라. 30분 만에 다시 일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며 컴백을 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 ‘싱글맘’으로 산다는 것
이날 오현경의 딸 채령 양은 “나는 커서 엄마처럼 될 거다. 항상 보고 싶고 사랑해”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고, 그녀는 눈물을 글썽였다.
오현경은 “우리 채령이도 다른 가족들을 보면서 아빠를 갖고 싶다는 생각 했을 걸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며 “아빠가 외국에 있다고 말했는데 얼마 전에 채령이가 ‘엄마 우리도 좋은 아빠가 있어야하지 않아?’라고 물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혼자 성숙해가고 있었던 거다. 빈자리를 스스로 채웠던 아이에게 고맙다”며 “아직도 어린 아이인 줄 알았는데 ‘아이를 보면서 배운다는 얘기가 맞구나’라는 걸 알았다. 그런 채령이가 자랑스럽고 예쁜 마음으로 사춘기를 잘 넘길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며 눈물을 흘려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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