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신드롬, 천재만 있는 팀은 성과가 낮아…’왜?’

↑ 아폴로 신드롬 / 사진=KBS굿닥터

천재들이 모인다면 월등히 높은 성과를 낼 것 같다. 하지만 그 반대일 수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폴로 신드롬’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아폴로 신드롬’은 뛰어난 인재들이 모인 집단에서 오히려 성과가 낮게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이 용어는 경영학자 메러디스 벨빈의 저서 '팀 경영의 성공과 실패(Management teams:why they succeed or fail)에서 처음 사용됐다.
연구팀은 우수 인재 집단일수록 성과가 높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아폴로 우주선을 만드는 실제 사례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지만 결과가 반대로 나타났다.
뛰어난 인재들만이 모인 조직은 소모적인 논쟁을 하는데 시간을 허비해 결국 일치된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벨빈 교수는 뛰어난 자들만이 모인 조직은 정치 역학적인 위험을 가지고 있으며 뛰어난 지능보다 팀워크가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아폴로 신드롬이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폴로 신드롬 의외의 부분에서 문제가 생기네” “아폴로 신드롬 역시 서로 공존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듯” “아폴로 신드롬 다들 머리가 좋으니 맨날 싸우는 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