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촬영 마포대교 통제‥휴일 여의도 벚꽃나들이 `난코스` 예상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국내 촬영이 30일 시작됐다. 첫 촬영지인 마포대교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까지 양방향 전면 통제된다. 여의도로 휴일 봄꽃 나들이를 떠나려는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30일 오전 6시 서울 마포대교에서 '어벤져스2' 촬영이 시작됐다. 한국에서의 첫 번째 촬영 장소인 마포대교는 마포동과 여의도동을 연결하는 다리로 이날 촬영을 위해 오후 5시 30분까지 양방향 모두 통제 예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는 마포대교에 차량, 보행자, 자전거가 다닐수 없어 서강대교와 원효대교로 돌아가야 한다. 160번 등 버스 13개 노선도 무정차 통과하고, 지하철 5호선 마포역 1, 4번 출구와 여의나루역 1,2번 출구도 일시 폐쇄된다.
이에 따라 여의도로 벚꽃 구경을 가려는 휴일 나들이객은 적잖은 불편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하철 출구를 전면 봉쇄하는 것은 아니지만 벚꽃 개화 시기인 3월 말~4월 초 시민들의 휴일 지하철 이용량을 감안하면 오후 들어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
다만 서울 지역 벚꽃은 내달 4~6일께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여 한 템포 쉬어가는 봄꽃 나들이를 계획하는 것도 합리적인 선택이 될 전망이다.
한편 마포대교 통제로 인해 오전 11시 10분 현재 인근 도로는 정체와 혼잡이 반복되고 있다. 강변북로 마포대교 북단의 정체는 서강대교부터 마포대교까지 이어지고 있다. '어벤져스2' 촬영으로 인한 마포대교 통제 여파로 보인다.
올림픽대로 역시 대체로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으나 원효대교에서 한강대교 부근은 양방향 정체 상태다.
다만 마포대교 인근 서강대교와 원효대교의 양방향 소통은 대체로 원활하다. 현재 서강대교 남단 윤중로 진입 구간은 양방향 지체를 보이고 있다.
'어벤져스2' 촬영은 4월 초까지 이어진다. 추후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월드컵북로, 청담대교, 강남대로, 문래동 철강단지, 경기 의왕시 계원예술대 인근 도로 등에서 이어질 계획이다.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