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국내 촬영이 30일 시작됐다. 마포대교가 전면 통제되는 등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면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헐크 역의 마크 러팔로 등장 해프닝까지 빚어져 눈길을 끈다.
30일 오전 6시부터 서울 마포대교에서 '어벤져스2' 촬영이 시작됐다. 수많은 시민들이 촬영장 주변에 모여들어 첫 촬영을 지켜본 가운데 일부 네티즌 사이에 마크 러팔로가 떴다(!)는 속보가 퍼져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헐크 역의 대역 배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장에 등장한 배우는 대역 배우이며 현재 마크 러팔로는 런던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는 마포대교에 차량, 보행자, 자전거가 다닐수 없어 서강대교와 원효대교로 돌아가야 한다. 160번 등 버스 13개 노선도 무정차 통과하고, 지하철 5호선 마포역 1, 4번 출구와 여의나루역 1,2번 출구도 일시 폐쇄된다.
향후 '어벤져스2' 촬영은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월드컵북로, 청담대교, 강남대로, 문래동 철강거리, 경기 의왕시 계원예술대 인근 도로 등에서 4월 초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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