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하우스’ 정훈희 “철없던 말과 행동, 어머니에게 상처 줬다”

[MBN스타 손진아 기자] ‘풀하우스’에서 정훈희가 어린 시절 철없이 행동했던 점에 대해 고백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이하 ‘풀하우스’)에는 정준희가 내 인생의 금지곡으로 고복수의 ‘짝사랑’을 꼽았다.

이날 정훈희는 “초등학교 1학년 때였다. 늦가을 밤이었는데 누군가 훌쩍 거리며 우는 소리가 들리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 소리에 잠을 깨서 보니 엄마가 방문을 열어 놓고 달을 빛 삼아서 구슬프게 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더라. 어린 내가 보기에도 그 모습은 너무 슬퍼보였다. 하지만 엄마가 왜 그렇게 슬픈지 모르겠더라”고 덧붙였다.

↑ 사진=풀하우스 캡처

정훈희는 “당시 아버지는 유명한 가수였고, 여자들에게 굉장히 인기도 많았다. 날마다 아버지의 데이트 상대가 바뀌었고, 영악했던 나는 그때마다 여자들에게 ‘엄마’라고 불렀다. 그러면 용돈을 줬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용돈을 받을 때마다 엄마에게 달려가 그대로 말했다는 그녀는 “나의 철없던 그 말과 행동이 엄마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줬는지 그때는 몰랐다”라며 “엄마가 오래오래 우리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