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두정아 기자] 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윤지)의 ‘해결사 검사’로 알려진 춘천지검 소속 전모 검사가 성형외과 최모 원장을 협박한 정황이 드러났다.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부장판사 이정석) 심리로 진행된 첫 공판에서 전 검사가 최 원장과 주고받은 내역이 공개됐다.
검찰에 따르면, 전 검사는 지난해 1월 ‘병원 박살내버리고 구속시킬 테니 두고보자’는 등의 협박성 메시지를 최 원장에게 보냈으며 ‘여배우 A가 이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후 자살한 것으로 알고 있다. 병원 5년치를 압수수색하면 알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지난 2012년 11월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징역을 선고 받은 에이미는 검찰에 기소됐을 당시 담당검사였던 전 검사에게 성형수술 부작용을 호소했고, 전 검사는 성형외과 최 원장에게 협박을 해 변상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2012년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에이미는 최근 또다시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검찰은 최 원장을 증인으로 요청했으며 2차 공판은 다음달 30일 오후 2시에 열린다.
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