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이 레이디 가가 투어 콘서트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크레용팝은 28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5번째 싱글 앨범 ‘어이(Uh-e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크레용팝은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진행되는 레이디 가가 ‘아트레이브: 더 아트팝 볼’(artRAVE: The ARTPOP Ball) 묵미 및 유럽 투어 콘서트 중 미국에서 열리는 13회의 콘서트에 오프닝 게스트로 참여한다.
레이디가가 콘서트에 서게 된 데 대해 멤버 웨이는 “레이디가가 측으로부터 회사로 이메일이 왔다. 처음엔 믿기지 않았고 너무 놀랐다. 그런데 레이디가가가 ‘빠빠빠’ 뮤직비디오를 보고 직접 요청했다고 해서 두 번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처음엔 세 달 전 투어 오프닝을 서는 것이었는데 일정 때문에 한 달로 요청 드렸다. 그 역시 흔쾌히 받아들여서 세 번 놀랐다”고 했으며 “오프닝이라고 ‘빠빠빠’만 할 줄 알았는데 30분을 꾸며달라고 해서 네 번 놀랐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레용팝은 지난해 곡 ‘빠빠빠’로 큰 사랑을 받으며 ‘국민 걸그룹’이 됐다. 여타 걸그룹이 내놓는 청순, 섹시 콘셉트와 차별화된 독보적인 ‘B급’ 매력으로 어필, 대중을 사로잡았다.
이날 첫 공개된 신곡 ‘어이’ 역시 흡사 이박사의 춤바람을 연상시키는 하우스 일렉트로닉 뽕짝 장르의 곡으로, 걸그룹으로서 그리고 전작 ‘빠빠빠’를 넘어서는 파격적인 콘셉트로 시선을 모았다.
‘어이’는 ‘댄싱퀸’, ‘새터나이 나이트’로 호흡을 맞췄던 강진우 작곡가가 작업했다.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강한 중독성이 있는 흥겨운 댄스곡이다.
크레용팝은 오는 29일 광화문광장에서 공개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신곡 ‘어이’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4월 1일 0시 공개된다.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