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걸그룹 크레용팝이 또 한 번 독특한 콘셉트로 돌아왔다.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크레용팝의 5번째 싱글앨범 ‘어이’(Uh-ee)의 컴백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크레용팝은 모시옷에 고무신, 빨간 마후라와 빨간 양말을 신고 무대에 올랐다. ‘역시 크레용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개성 넘치는 의상 콘셉트였다.
초아는 “고민과 회의를 많이 했다. 그러다 새해 인사나 화보 때 한복을 입은 것을 떠올렸다. 굉장히 예뻤고 활동하기 편하더라. 한복을 모티브 삼아서 전통의상을 입어보면 어떨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복보다는 실용적인 모시를 입자고 했다”며 “걸그룹이 모시를 입으면 재미있지 않느냐. 특히 여름이 다가오는데 토웅이 잘되고 트레이닝복만큼 활동도 편하더라”라고 체험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또 두건에 대해서 소이는 “처음에 전통의상을 생각하고 모시옷과 고무신이 나왔다. 그런데 헬멧을 오래 쓰다 보니 머리가 허전하더라”라며 “옛날에 어르신들이 추울 때 두건을 쓰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써봤는데 귀엽고 괜찮았다. 그래서 양말과 색깔을 맞춰 두건을 쓰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 |
↑ 걸그룹 크레용팝이 또 한 번 독특한 콘셉트로 돌아왔다. 사진=김승진 기자 |
한편 ‘어이’는 지난해 ‘직렬5기통춤’ 열풍을 일으켰던 ‘빠빠빠’ 발매 이후 약 10개월 만의 정식 앨범으로,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4월 1일 자정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