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 “바람둥이 이미지? 그런 배역 자주해 그런 듯…”

[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이영하가 바람둥이 이미지에 대해 귀여운 해명을 했다.

이영하는 28일 오후 서울 시민청(시청) 지하 2층 바스락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샤먼아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자꾸 바람둥이 쪽으로 몰고가 가끔은 헷갈리지만 사실은 아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님과 함께’에서 박찬숙과 가상결혼을 했는데 거기에서도 바람둥이 발언이 나오더라. 직접 이영하를 검색해도 바람둥이로 나온다”라며 “영화에서는 황태자로 출연하기도 했다. 시대상을 방영하곤 했는데 당시는 남녀가 헤어지고 남자가 배신하는 등의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 아마 그 당시 영화에서 주로 사랑하고 헤어지는 역을 자주해서 그런 이미지가 굳어진 것 같다”며 바람둥이 이미지에 대해 밝혔다.

또한 이영하는 ‘샤먼아이’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우리문화예술을 통해 전 세계에 으뜸가는 국가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김구 선생이 말했다. 첫 출연제의를 받고 창작 뮤지컬이라는 말에 아무런 조건과 생각 없이 출연을 결정지었다. ‘샤먼아이’를 통해 국민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우수성을 알았으면 한다. 외국의 뮤지컬도 좋지만 우리 창작 뮤지컬 발전이 더디다. ‘샤먼아이’같은 작품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당부의 말을 건넸다.

‘샤먼아이’는 한국의 전통적 샤머니즘과 토속 신앙을 기반으로 인류의 종교적 믿음이라는 공감대를 형성, 세계 속에 한국의 전통 문화를 알리고자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기획 창작 뮤지컬이다.

↑ 사진=MBN스타 DB

창작 뮤지컬 ‘샤먼아이’는 국내에서 단독 공연으로는 최초,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를 초청해 공연을 선보이는 직접적 마케팅 기법을 선보이게 된다. 박해미는 ‘샤먼아이’ 제작자이자 출연 배우로 활약하며 이외에도 이영하, 이재은, 태미, 김지용 등이 출연한다. 오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