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배우 강지환이 드라마판 ‘광해’로 분한다.
오는 4월 14일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빅맨’에서 강지환은 고아로 자라 삼류 주먹 양아치에서 하루아침에 대한민국 상위 1% 재벌그룹의 장남으로 탈바꿈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능청스러운 모습과 카타르시스, 짜릿한 쾌감을 안길 예정이다.
‘빅맨’은 낮에는 해장국집에서 국밥을 나르고 밤에는 대리기사 일을 하지만 온갖 사건사고를 몰고 다니며 밑바닥 하류인생을 치열하게 살아온 김지혁(강지환 분)이 갑작스럽게 현성그룹을 짊어지고 갈 유력한 후계자로 지목돼 180도 변화되는 좌충우돌 과정과 함께, 진정한 리더가 무엇인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 모습이 마치 지난 2012년,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과 비슷한 양상으로, ‘빅맨’을 기대하는 팬들 사이에서는 벌써 ‘현대판 광해’라는 별칭이 붙었을 정도다. 조선의 왕이 살해 위협을 당하자, 한낱 저잣거리에서 걸쭉한 만담으로 근근이 살아가는 하선(이병헌 분)이 조선의 왕 노릇을 하게 되며 민심을 듣고 바른 정치를 펼치는 모습은 2014년 현재에 들어서 ‘빅맨’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 사진=KBS |
또한 하선을 조선의 왕으로 만든 킹메이커 허균(류승룡 분)이 있듯, ‘빅맨’에서는 그룹 경영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지혁에게 경영의 처세술과 리더십을 곁에서 조언해주는 조력자가 있다. 이다희는 현성가에서 운전기사로 일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꼭 성공하리라 다짐한 야망녀 소미라 역으로 분해 지혁에게 도움을 주며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려나간다.
‘빅맨’ 제작진은 “‘빅맨’은 이 시대의 진정한 리더란 무엇인가, 2014년 이 시대가 진정 바라는 리더상에 대해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더해져 해학적으로
한편 ‘빅맨’은 ‘태양은 가득히’ 후속으로 오는 4월 14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