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도 찍고 한국도 알리고…일석이조”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이 오는 30일 마포대교 부근에서 국내 촬영을 앞둔 가운데, 이로 얻을 수 있는 한국의 이미지에 절로 관심이 가고 있다.
‘어벤져스2’는 30일 마포대교 부근에서 촬영을 시작, 본격적인 국내 촬영의 신호탄을 알린다. 6시부터 17시 30분까지 마포대교 1.6km 양방향이 전면 통제된다.
다소 오랜 시간 촬영이 진행되는 만큼 시민들의 불편도 증가하겠지만, 실보다 득이 큰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국관광공사 브랜드 마케팅팀의 한 관계자는 MBN스타에 “그동안 미국드라마에 장난감을 보여주며 이를 한강대교라고 칭하거나, 말도 안 되는 세트장을 서울시내로 그려 의아했다. ‘본 레거시’에도 강남이 등장하는데 이게 강남인가 서울인가 의문이 들기도 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어벤져스2’ 속 한국의 분량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나, 그동안 나온 미국드라마와 영화보다 사실적인 한국을 보여줄 것이다. 실제로 한국에 와서 촬영하는 것이니만큼 의미가 있다. 또한 기존 작품 속 한국을 보고 이게 한국이고 서울인가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을 텐데 이번에 진짜 서울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어벤져스2’가 개봉되면 서울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다. 아직 관광객의 수가 늘었다고 할 수 없고 영화가 개봉되면 변화가 있을 것 같다. 개봉 후 의미있는 부분을 잡아 관광의 한 소재로 사용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