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준·박상면…‘백프로’ 시사회에서 입담 과시

[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이병준과 박상면이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병준과 박상면은 27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백프로’(감독 김명균·제작 시네마제니스)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베테랑 배우다운 입담을 드러냈다.

이날 이병준은 “일단 윤시윤과 여진구가 정말 잘생겼다. 특히 골프자세가 좋더라”라며 “촬영 고충은 없었고 정말 행복하게 찍었다. 촬영을 하러가기보다는 힐링 하러 간 셈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내가 수영을 못하기에 단지 배를 타고 촬영장으로 간다는 점이 아쉬더라. 지대한에게 ‘배가 뒤집히면 내 옆에 있어라’라고 당부하기도 했다”며 “솔직히 작품에서 울어야 되는데 제작진의 고생이 스쳐지나가 슬펐다. 이 작품은 빛이 나야 되고 많은 관객들이 호응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병준의 말에 함께 나온 박상민은 “개봉 전까지 2년이 걸렸다. 여진구가 ‘해를 품은 달’ 전에 촬영한 작품이다. 정말 잘 부탁드린다. 촬영 당시 여진구 얼굴도 작았는데 지금은 얼굴도 크고 목소리도 정말 멋있어져서 군이라기보다는 여진구 씨라고 해야 될 것 같다”며 “평상시에 술을 먹고 주사가 전혀 없는데 만취연기를 할 때는 주로 술 먹을 때의 기분을 생각하면서 잊지 않고 연기한다”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 사진=김승진 기자

한편, ‘백프로’는 유명 프로골퍼 백프로(윤시윤 분)가 예기치 않은 사고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후, 전교생 6명이 전부인 섬마을 학교를 반항아 이병주(여진구 분), 순박한 아이들과 함께 폐교 위기에서 구하는 과정을 그렸다. 오는 4월 3일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