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는 지난해 데뷔 30주년을 맞아 6월 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5만 관객을 처음 동원한 이후 1년 동안 쉬지 않고 23개 도시 투어를 진행 중이다. 투어 타이틀은 '대한민국 이문세'다. 이 콘서트는 서울을 시작으로 강릉, 인천, 창원, 전주, 대전, 수원, 울산, 의정부, 안동, 광주, 부산, 고양, 대구, 포항, 부천, 순천, 진주, 제주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대부분 매진에 가까웠다.
공연 제작사 무붕 측에 따르면 '대한민국 이문세' 티켓 가격은 지역과 장소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15만원, 13만원, 11만원, 9만원, 8만원 5등급(서울 기준)으로 나뉘었다. 평균 11만 2000원이다. 160만명을 동원했을 때 티켓 판매 매출액은 약 179억원이다.
이문세는 오는 29일 안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경산, 천안, 원주에서 투어를 이어가는 이문세는 오는 5월 17일 다시 서울로 돌아와 잠실종합운동장 내 야외공연장에서 마지막 앙코르 콘서트를 연다.
이문세는 2011년과 2012년 평균 1500석 규모의 ‘이문세 붉은 노을’ 콘서트로 '단일 공연 100회'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를 통해 이문세는 음악 팬들과 소통을 시도하는 장을 열었다.
이문세의 공연은 30여 곡에 이르는 히트곡으로 추억을 공유하는 힘을 발휘하고 있다. '붉은노을'을 비롯해 '소녀' '난 아직 모르잖아요' '사랑이 지나가면' '옛사랑' '광화문연가' '이별 이야기'등 공연 레파토리 전곡이 히트곡으로 점철된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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