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이 감독은 26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한공주' 언론시사회에서 "후반 작업을 할 때 스태프한테 물어본 적이 있다"며 "우리 영화 '19금 등급'이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크게 기대를 안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막상 19금 등급이 나오니까 약간 아쉬움이 있다"고 아쉬워했다.
이 감독은 "고등학생들이 같이 봤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고, 내 나이와 비슷한 학부모들이 같이 영화를 보고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약간 아쉽다"고 덧붙였다.
'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친구를 잃고 쫓기듯 전학을 가게 된 공주가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나가려는 이야기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CGV 무비꼴라쥬상과 시민평론가상, 제13회 마라케시 국제영화제와 제43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각각 대상격인 금별상과 타이거상을, 제16회 도빌 아시아 영화제에서도 심사위원상, 국제비평가상, 관객상을 차지했다. 4월17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 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