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뮤지컬배우 전성우가 극과 극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전성우는 오는 6월 1일까지 서울 동숭동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되는 연극 ‘M, Butterfly’(이하 ‘엠버터플라이’)에 출연 중이다. 연극에서 그는 김다현과 함께 송 릴링 역에 더블 캐스팅돼 중국 경극 배우이자 외면부터 내면까지 남성과 여성을 오가는 핵심적인 인물이다.
특히 전성우는 여성보다 더 예쁘장한 미모와 섬세한 손동작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끈다. 여성일 때는 그 누구보다 새침한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남성일 때는 복근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또 다른 매력을 발휘한다. 르네 갈리마르와의 사이를 두고 갈등하는 장면은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 사진=(주)연극열전 |
전성우는 얼마 전 진행된 ‘엠버터플라이’ 미디어콜에서 “송 릴링 역 연습과정에서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이다. 많은 것을 보고 함께 같은 배역에 더블 캐스팅된 김다현 선배의 노련함 등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참고하고 있다”며 “영화나 내가 생각했을 때 르네 갈리마르의 입장에서 (송 릴링 역을) 생각해보기도 했다. 내가 좋아하는 여자는 어떤 모습일지 생각했는데 이조차 어렵더라. 그래서 많이 노력하며 생각하고 있다”고 나름대로의 연기고충과 노력 중임을 강조했다.
앞서 뮤지컬 ‘쓰릴 미’ ‘여신님이 보고계셔’ ‘블랙 메리 포핀스’ ‘인당수 사랑가’로 관객을 만난 바 있는 전성우는 이미 훈훈한 외모와 더 훈훈한 연기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각 작품마다 변신을 거듭하며 이름을 알리기도 해 ‘엠버터플라이’에서도 그의 활약에 절로 촉각이 곤두선다.
때문에 공연관련전문사이트 기준으로 ‘엠버터플라이’는 연극예매랭킹 일간 2위, 주간 5위, 월간 5위이며, 9.1점(405명)의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이들은 “우아하고 아름다운 송의 모습에 점점 매료되더라.” “송이 변신한 이후의 르네와 송 연기에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다.”아프고 슬프다.” “배우들을 통해 실제 주인공들의 감정을 전해볼 수있었던 작품.” 등의 극찬을 보내고 있다.
↑ 사진=(주)연극열전 |
이어 “전성우의 팬들이 공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보였다. 출연배우들이 팬문화에는 익숙하지 않은데 전성우는 물론 다른 배우들에게까지 관심을 주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엠버터플라이’는 2012년 4월 ‘연극열전4’ 두 번째 작품으로, 국내 초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중국계 미국인 극작가 데이비드 헨리 황의 대표작으로 1986년, 국가 기밀 유출 혐의로 형을 선고 받은 전 프랑스 외교관 버나드 브루시코의 충격적 실화를 모티브로 하고,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차용한 작품이다. 뮤지컬 배우 김다현 전성우는 송 릴링 역에, 이석준 이승주는 르네 갈리마르 역에 더블 캐스팅 됐다.
↑ 사진=(주)연극열전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