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기황후’에서 하지원이 또 다시 위기를 맞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2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는 기승냥(하지원 분)이 연철의 비밀자금 행방을 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승냥과 왕유(주진모 분)은 서둘러 거사를 치루기 위해 계획을 세웠다. “사냥은 내가 하겠다”는 왕유의 말에 기승냥은 “왕유공 혼자서는 안된다. 거사는 성공할 수 있으나 나중에라도 의심을 받을 수 있다. 절대 의심받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폐하를 비롯한 황실 사람들이다”고 말했다.
“이 일은 내게 맡겨 달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기승냥은 궁내에 쥐를 풀어놓는 등 일부러 전염병을 퍼뜨렸다. 이후 기승냥은 황실 사람들에게 백안(김영호 분)의 집으로 비접(앓는 사람이 거처를 옮겨 요양하는 일)을 권했다. 이는 계략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미리 방지한 것.
↑ 사진=기황후 캡처 |
탈탈(진이한 분)과 팽팽한 두뇌싸움을 펼쳤던 기승냥은 먼저 연철의 비밀자금을 손에 넣으며 승리하게 됐다. 비밀자금을 놓친 사실을 깨달은 탈탈은 의심이 가는 기승냥을 비밀자금이 숨겨져 있던 곳으로 불러 추궁에 들어갔다. 하지만 기승냥은 ‘사실무근’이라고 답할 뿐이었다.
이에 탈탈은 “마마께서 이겼다”라며 “난 두 번 당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거다”라며 기승냥에게 날선 경고를 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많은 이들의 눈을 따돌리고 어렵게 얻어낸 비밀자금은 왕유(주진모 분)과 반으로 나눠 가지기로 한 기승냥은 금괴를 연비수의 물품을 들이는 것처럼 꾸며 황궁으로 실어 날랐다. 이때, 이를 지나치던 타환(지창욱 분)은 기승냥의 물품이 궁금하다며 상자를 열었다.
많은 량의 금괴가 상자 가득 들어있는 것을 본 타환은 놀란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포착한 황태후(김서형 분)은 “대체 그것이 무엇이냐”며 상자 쪽으로 다가왔고, 타환은 재빨리 창고에 넣으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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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