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류승룡은 25일 오전 서울 강남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표적'(감독 창감독) 제작보고회에서 "대역 없이 촬영을 하고 싶어서 한게 아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 대역 배우가 90년생이더라. 그래서 연결이 안 맞더라. 그 친구들은 그게 생계이니 연기가 끝나고 나서 자세가 몸에 배 있어 날렵한데 제 중년액션과는 안 맞았다"며 극 중 액션 연기 한 장면을 따라해 웃음을 줬다.
류승룡은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위험을 무릅쓰고 액션을 한 것 같다. '투박액션', '감정액션'이다. 그래서 보면 액션이 슬프다"면서도 "액션 장르의 한 장을 여는 작품으로 4월30일날 뵙겠다"고 말해 또 현장을 웃겼다.
'표적'은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린 남자 여훈(류승룡)과 아내를 구하기 위해 그와 위험한 동행을 하게 된 의사 태준(이진욱), 그리고 이들을 쫓는 두 형사(유준상, 김성령)이 펼치는 36시간 동안의 숨막히는 추격을 그린 작품이다.
jeigun@mk.co.kr/ 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