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걸그룹이었던 바다가 첫 뮤지컬 작품으로 브로드웨이를 포기하고 창작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바다&정성화 뮤지컬 콘서트 ‘얼라이브 쇼 킹 앤 퀸’(Alive Show_vol.1 King & Queen)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바다는 어렸을 적 걸그룹 SES로 데뷔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그보다 더 어렸을 적 꿈은 노래하는 배우였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오히려 배우의 꿈이 더욱 컸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SES로 데뷔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로 “내 꿈을 스스로 창조해나가기 위해서 대학 학비를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이수만 대표가 장학금을 주셔서 SES로 데뷔하게 된 것”이라며 “아이돌로서 데뷔했지만, 제 선택이었고, 그 선택 이후로 사랑받았다. 해체도 누군가에 의해 해체 당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좋았던 시기에 각자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자 함이었다”고 덧붙였다.
해체와 동시에 그는 배우의 길을 걷고자 마음먹고 ‘퍼퍼민트’라는 창작 뮤지컬에 참여했다. 놀라운 것은 이 창작뮤지컬과 함께 브로드웨이 뮤지컬 작품도 섭외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녀는 “힘들더라도 창작 뮤지컬부터 시작해보자는 마음이 강했다. 제 속에 진정성을 갖고 차차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이었다”며 “분명히 10년 후에는 내 선택이 좋은 선택이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창작뮤지컬이 힘든 건 알았지만 그 작품을 통해서 순서를 잘 밟아서 성장하고 있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 걸그룹이었던 바다가 첫 뮤지컬 작품으로 브로드웨이를 포기하고 창작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
한편 이번 뮤지컬 콘서트에서는 바다와 정성화의 출연 뮤지컬 넘버를 앙상블과 함께 콘서트 무대에서 재연해내며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또한 그들이 도전하고 싶은 뮤지컬 넘버들과 두 배우들의 애창곡 등 새로운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두 사람
또 스토리를 담은 콘서트 무대를 더욱 다채롭게 꾸며줄 라이브 세션 7인과 10인조 뮤지컬팀 더뮤즈와 함께 기존의 갈라콘서트에서 볼 수 없었던 완성도 높은 뮤지컬 콘서트 무대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