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발라드의 황제 조성모에게 ‘윈드 오브 체인지’, 앨범 명대로 변화?l 바람이 불었다. 조성모 기본의 미성을 유지한 채 한층 부드러워진 창법으로 17년차 내공의 성숙미를 뽐냈다.
24일 오전 서울 청담동 윈쓰 인 어 블루분에서 조성모 미니앨범 ‘윈드 오브 체인지’(WIND OF CHANC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조성모는 자신의 애정이 듬뿍 담긴 앨범 소개로 기자간담회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이전의 나의 앨범들은 회사의 요구와 짜인 계획에 따라 만들어졌다. 그러다보니 도망가고 싶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앨범은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4년 동안 찾았고, 그 음악으로 구성했다”고 자신했다.
이번 앨범은 현진영과 작업했다는 그는 “그와 음악적인 느낌을 공유하면서 서로 다르지만, 함께하면 시너지가 나오겠구나 생각했다”면서 “그동안 같은 패턴의 음악을 해오다보니까 조금 정체되어 있었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 기존의 색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 사진=이현지 기자 |
또한 “‘발성이 왜이래’ ‘노래가 왜이래’ 이런 말은 듣고 싶지 않다”면서 “음악은 가슴을 듣는 거라고 생각한다. 공학적으로 다가오면 좀 그렇다. 가슴에서 끌리는 대로 들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윈드 오브 체인지’는 기존 자신의 색과 음악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새로운 트렌드를 접목시켰다. 오랜 기간 공들여 작업한 앨범인 만큼, 조성모의 감성 발라드 창법이 돋보였다. 또
조성모는 이날 앨범을 공개하고,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음반활동을 펼친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