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개봉해 46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삼각 캐릭터의 힘이 폭발한 독특한 로맨틱 코미디물로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
이 영화의 제작사인 수필름은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연극화를 전격 결정했다. 조재현이 설립한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5월 5일부터 6월 29일까지 두 달간 공연된다.
현재 유명 연극배우를 대상으로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 역에 대한 캐스팅을 진행 중이다. 연출은 연극 ‘한여름 밤의 꿈’ ‘십이야’ 등으로 이름을 날린 양정웅 감독이 맡는다. 아울러 ‘내 아내의 모든 것’ ‘결혼전야’ 등 수필름의 작품을 전담해온 전경란 미술감독이 무대 디자인을 진행한다.
21일 공개된 연극 ‘내 아내의 모든 것’의 티저 포스터는 강렬한 붉은 색 이미지로 시선을 끌었다. 새빨간
여자의 선글라스의 왼쪽에는 후회하고 고민하는 정인의 남편 ‘두현’이, 오른 쪽에는 정열적인 빨간 장미꽃을 든 초특급 카사노바 ‘성기’의 대조적인 모습이 그려져 있다. 앞으로 세 사람에게 일어날 코믹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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