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명준 기자] 모던록밴드 민트그레이가 두 번째 EP앨범을 발매한다.
민트그레이는 이번 EP앨범 ‘라이팅 비터니스’(writing bitterness)에서 에서 이별의 슬픔, 엇갈린 오해들과 헛된 바람 등 살아가면서 느끼는 씁쓸한 감성들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싱글로 발표했던 ‘너와 마주하다’ ‘망상’을 비롯해 신곡 5곡 등 총 7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서 민트그레이는 특유의 절제된 표현을 유지하면서도 음악적 변화를 시도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민트그레이 측은 “지금까지 민트그레이가 순간의 감정을 포착해 증폭시키는 ‘찰나’의 음악을 선보였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시간의 흐름을 음악 안으로 새롭게 끌어들였다. 내러티브가 강화되었으며 감정의 미묘한 변화가 세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이를 효과적으로 담아내기 위한 음악적인 변화도 감행했다. 멜로디를 극적으로 구성하기보다 유연하고 편안한 전개로 전환한 것이다. 이번 앨범에서 민트그레이의 한층 깊어진 통찰력과 성숙해진 음악적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