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제11회 서울환경영화제가 국제환경영화경선 본선 진출작품을 발표했다.
2014 서울환경영화제 국제환경영화경선에는 총 97개국 1059편(장편 358편/단편 701편)이 접수되어 역대 최고 출품편수 기록을 세웠다. 3월 초 시작된 예선심사를 통해 심사위원들은 장편 11편∙단편 10편, 총 21편(16개국)의 본선 진출작을 선정했다. 작품들을 살펴보면 여전히 강세를 보인 다큐멘터리를 비롯해 애니메이션과 픽션 등 다양한 영화적 형식의 작품들이 선정, 국가별로는 유럽 지역과 북미 지역의 여전한 강세 속에 3편의 한국작품 진출이 주목할 만하다.
영화 형식으로 보면, 다큐멘터리가 16편으로 가장 많았고, 그 외에 애니메이션 4편, 극영화 1편의 작품이 본선에 진출했다. 1050편에 달하는 올해 출품작들은 주로 인간의 탐욕에 의해서 벌어진 문제를 다룬 작품들이 많았다. 또한 현대 사회의 환경문제에는 국경이 없듯이, 국내외에서 벌어지는 환경의 위기는 곧 인류 문명의 위기이며 우리 자신의 위기임을 보여주는 작품들도 주를 이뤘다.
본선에 진출한 국제환경영화경선 21편의 작품들은 제11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상영되며, 본선 심사를 통해 장편 대상, 단편 대상, 심사위원 특별상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에 서 있는 제11회 서울환경영화제는 오는 5월 8일부터 15일까지 광화문에 위치한 씨네큐브를 비롯하여 인디스페이스,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다채로운 축제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