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익병, 구설 끝 ‘자기야’ 하차…“본인 의지”

구설에 휩싸였던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이 SBS 예능프로그램 '백년손님-자기야'에서 하차한다.
함익병은 최근 '자기야' 녹화를 마쳤다. 20일 오후 방송분이 그의 마지막 출연이다. SBS 측 관계자에 따르면 함익병 본인의 의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기야’는 앞서 함익병의 인터뷰 발언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많은 이들이 함익병의 하차를 요구했으나 ‘자기야’ 측은 “제작진 입장에서 매우 조심스럽다. 아직 이에 대해 공식적 입장표명을 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함익병은 월간조선 3월호 인터뷰에서 “독재가 왜 잘못된 것인가? 플라톤도 독재를 주장했다”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자초했다.
그는 '자기야' '힐링캠프' 등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여성에 대한 존중과 바람직한 남편상 면모를 보여줘 인기를 끌었던 터다. 한때 '국민 사위'로 불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