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이란의 영화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74)가 제67회 칸 국제영화제 단편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선정됐다.
칸 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최근 “키아로스타미를 올해 학생 단편경쟁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과 단편경쟁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키아로스타미는 지난 1997년 ‘체리향기’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고, 1999년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는 등 각급 국제영화제를 석권한 거장이다.
그는 지난 2005년 제10회 부산 국제영화제 뉴커런츠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으며, 국내에도 친숙한 인물이다.
칸 국제영화제 측은 키아로스타미를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이라고 칭했다.
심사위원단에는 키아로스타미를 비롯해 프랑스 감독 노에미 르보프스키, 브라질 감독 대니얼라 토머스, 차드 감독 마하마트 살레 하룬, 노르웨이 감독 요아킴 트리에르가 포함됐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