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ㆍ심은경, 2014 춘사영화제 남녀연기상…그랑프리 수상자 없음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송강호와 심은경이 2014 춘사영화제 남녀연기상을 수상했다.
송강호와 심은경은 19일 저녁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각각 '변호인'과 '수상한 그녀'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이 신인 감독상, '수상한 그녀'의 신동익·홍윤정·동희선이 각본상을 따내 각각 2관왕에 올랐다.
기술상은 '미스터 고'의 정성진 VFX총괄감독, 공로상은 강대진 전국극장연합 회장에게 돌아갔다.
그랑프리에 해당하는 최우수감독상은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주최 측에 따르면 심사위원 8명 중 과반 이상의 득표를 받은 작품이 그랑프리의 대상자가 되는데 각 작품들에게 표가 분산됐다. '관상'의 한재림 감독,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 '소원'의 이준익 감독, '지슬'의 오멸 감독이 경합했다.
춘사영화상은 나운규(1902~1937) 감독의 영화 열정과 삶의 투혼을 기리고자 제정됐다. 주최 측 비리 등의 문제로 2010년 이후 열리지 않다가 4년 만에 재개됐다.
jeigu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