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특별해도 너무 특별한 애니메이션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초소형 액션 어드벤처인 ‘슈퍼미니’는 숲 속에서 우연히 가족과 떨어지게 된 장난꾸러기 무당벌레 땡글이가 개미들과 함께 설탕박스를 가지고 거대한 여정에 오르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곤충 캐릭터의 등장 때문에 자칫 애니메이션 ‘벅스’나 ‘개미’ ‘꿀벌대소동’ ‘라바’와 같다는 느낌을 줄 수도 있지만, 이전에 나왔던 애니메이션과 급이 다르다. EBS ‘작은 녀석들’ 영화화한 작품이자 곤충 실사를 스크린에 옮긴 듯한 영상미와 뻔 하지만 눈이 가는 이야기는 ‘슈퍼미니’ 만의 강점으로 작용한다.
↑ 사진=포스터 |
한국교육개발원은 ‘슈퍼미니’에 대해 “대사와 내레이션 없이 자연의 세계를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매우 높이 평가한다. 이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 발달에 매우 효과적이다. 창의력 증진 교육을 지향하고 있는 우리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목적에 ‘슈퍼미니’가 적합하다고 판단해 공식 추천작으로 선정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또한 ‘슈퍼미니’의 개봉 전 겹겹사는 끝나지 않았다. 이미 해외 언론의 극찬을 받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작품성과 흥행성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3D에 걸맞은 캐릭터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자연 실사 배경 이미지를 그대로 합성, 현실감과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곤충세계를 구축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노력을 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3D 기술은 초소형 곤충 세계를 그리는 ‘슈퍼미니’를 영화화 하는데 필수적인 선택이었다. 2대의 3D 카메라로 심혈을 기울여 촬영에 임했다”며 “(덕분에) 마치 눈앞에서 실제로 날고 있는 것 같은 무당벌레를 잡고 싶게 만든다. 3D는 박진감 넘치는 모험담과 풍부한 감정을 표현하는 데 확실히 효과적이다”라고 3D 덕을 본 사연을 밝혔다.
3D에 이어 프랑스 남부 지역의 에크랑 국립공원, 메르칸투르 국립공원에서도 촬영을 이어갔다. 때문에 3D와 생생한 자연이 기막힌 합을 이루게 된 셈이다. 이에 제작진은 “실사와 컴퓨터로 제작된 캐릭터를 결합하는 것은 일반 영화보다 훨씬 더 정교한 작업을 요구했다”며 자연 실사 배경, 애니메이션, 3D 작업은 TV 시리즈보다 20배 이상의 제작기간을 필요로 했고, 이를 위해 5년의 시간에 걸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조우했음을 알렸다.
그래서인지 ‘슈퍼미니’의 예고편은 공개되자마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온갖 곤충들이 사람들이 다녀간 피크닉 장소에 남겨진 음식, 설탕박스를 발견하면서부터 장면의 변화가 시작된다. 특히 ‘오잉, 절대설탕이다’ ‘설탕내놔’ ‘이쑤시개 화살 발사’ 등 귀여운 자막은 보는 재미를 더한다.
↑ 사진=해당영상 캡처 |
홍보를 맡은 홍보사는 MBN스타에 “‘슈퍼미니’는 실사가 가미된 애니메이션이다. 88분의 상영 시간동안 대사는 없고 곤충소리만 들린다. 때문에 개미버전의 반지원
‘슈퍼미니’는 오는 4월 10일 개봉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